1. 기업 개요
에어레인(Airrane)은 2001년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기체분리막 전문기업으로, 충청북도 청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중공사막(Hollow Fiber Membrane)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용 가스를 고순도로 분리하는 제품을 개발·제조·판매한다. 대표적인 응용 분야로는 이산화탄소 포집(CCUS), 바이오가스 고질화, 질소 및 산소 정제 등이 있다.
에어레인은 2024년 11월 8일 코스닥에 상장되었으며, 상장 전부터 롯데케미칼, SK이노베이션, 포스코기술투자, HL D&I 한라 등의 국내 주요 대기업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해 기술력과 시장성을 입증했다.
2. 기체분리막 기술과 시장성
2.1 기술 개요
기체분리막은 혼합된 기체 중 특정 기체만 선택적으로 투과시켜 분리하는 기술이다. 에어레인의 중공사 기반 기체분리막은 다음과 같은 응용 분야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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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산소 분리: 반도체, 식품, 화학공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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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2 포집(CCUS): 발전소, 제철소, 시멘트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고순도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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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가스 고질화: 음식물 쓰레기, 하수처리, 매립가스 등에서 메탄 순도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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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정제 및 헬륨 회수: 연료전지, 반도체, 의료 산업 등
2.2 경쟁력
전 세계적으로 기체분리막을 상업화한 기업은 약 7개에 불과하며, 에어레인은 이 중 하나로 평가된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해당 기술을 자체 개발 및 생산하고 있어 독보적인 기술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기존 흡수법이나 흡착법에 비해 유지보수 비용이 낮고 장비 소형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업적 메리트가 크다.
2.3 시장 전망
글로벌 CCUS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며, 정부의 800조 원 규모 탄소중립 예산 및 정책의 수혜가 예상된다. 에어레인은 이 시장의 핵심 공급업체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3. 실증 및 산업 적용 사례
3.1 LNG 발전소
한국지역난방공사의 LNG 발전소에서 3단 기체분리막 시스템을 적용해 최대 85%의 CO2 포집 농도와 80% 이상의 회수율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 성과로 평가된다.
3.2 석유화학 산업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에 고온·고압 환경에 적용 가능한 시스템을 납품해 기술의 산업 적응성을 입증하였다.
3.3 연료전지 포집 시스템
두산퓨얼셀 및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하여 연료전지 발전 중 발생하는 CO2의 90% 이상을 포집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하였다.
4. 재무분석 (2024년 기준)
항목 | 2024년 실적 | 전년 대비 |
매출액 | 245억 원 | +50% |
영업이익 | 16억 원 | +554% |
순이익 | 17억 원 | 흑자전환 |
유동비율 | 151.9% | 안정적 |
부채비율 | 48.2% | 낮은 수준 |
에어레인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급격한 실적 성장을 동시에 보여주며 기술주로서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
5. 투자 포인트 정리
1.
국내 유일의 기체분리막 기술 보유 기업
2.
글로벌 Top7 기체분리막 상업화 기업 중 하나
3.
롯데, 포스코, SK이노 등의 전략적 투자 유치로 검증된 기술력
4.
정책 수혜 가능성 높은 CCUS 및 바이오가스 시장 선점
5.
실증 사업 성과와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기술 확장성
6.
상장 이후 안정적 재무성과와 흑자전환을 통한 펀더멘털 강화
6. 리스크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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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기업(미국 Honeywell 등)과의 기술 경쟁 심화 가능성
•
CCUS 산업의 정책 의존도가 높아 정부 보조금 축소 시 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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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초기 기업으로서의 주가 변동성
7. 결론
에어레인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이라는 메가트렌드 하에서 핵심 기술을 확보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산업·환경·정책 삼박자를 고루 갖춘 투자처다. 기술과 실적이 모두 입증된 만큼, 중장기적으로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기술주로 분류할 수 있다.